저는 불면증이 있지는 않았지만 2-3일에 한 번꼴로 잠드는 시간이 새별 3-4시가 될 때가 많았고, 당연히 그다음 날은 컨디션이 최악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보통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잠이 드는데요. 잠이 들려고 할 때는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눈을 뜨고 있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가 침대에 누우면 몇 분 안에 바로 잠이 들어요.
당신이 잠을 못자는 이유
1. 세로토닌 (행복호르몬) 부족
우리 몸은 호르몬에 의하여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혹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들어보셨나요? 밤에 멜라토닌이 충분히 나와야 잠에 들 수 있는데요.
그러면 멜라토닌(수면호르몬)은 어떻게 나오나요?
낮에 세로토닌(행복호르몬)이 잘 만들어져야 이 것이 해가 지면 멜라토닌으로 변환되어 숙면에 들게 한답니다.
그렇다면 세로토닌은 어떻게 잘 만들어질 수 있나요?
세로토닌의 95%는 소장과 대장에서 만들어져요. 따라서 장 건강을 위하여 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 스트레스
코티졸 호르몬을 아시나요?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하죠. 사실 이 호르몬은 마냥 나쁘지만은 않아요. 우리를 잠에서 깨워주는 고마운 호르몬이랍니다. 코티졸 호르몬은 우리를 아침에 깨우고 점점 나오지 않아야 밤에 멜라토닌(수면호르몬)이 잘 나올 수 있어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거나 (제대로 해소를 못하거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코티졸이 뿜 뿜 하여 밤에 멜라토닌이 나오는 걸 방해하게 된답니다.
이제부터 잠 잘자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볼게요.
1. 낮에 광합성을 한다.
출근시간 및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특히 볕이 좋고 따뜻한 날엔 광합성하기 딱 좋죠. 햇빛을 많이 받으면 체내 비타민 D가 생성되어 밤에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비타민 D 영양제를 섭취한다.
낮의 광합성만으로도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비타민D 영양제를 먹어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식품에 가까운 영양제를 먹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대구 간유에는 천연 비타민D 3(체내 이용률이 좋음)를 함유하고 있어 이 역시 멜라토닌 분비에 도움이 됩니다.
3. 해가 진 후 집안 조명을 어둡게 유지한다.
저는 퇴근 후 집에 와서 절대로 형광등을 켜지 않아요. 형광등을 켜면 각성되는 느낌이 들어 수면에 방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주황색 LED 조명을 2-3개 틀어 놓습니다.
4.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블루라이트 모드로 바꿔놓는다.
잠들기 2-3시간 정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책을 읽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블루라이트 모드로 바꾸어 놓으면 이 역시 숙면에 도움이 되니 실천해 보세요.
5. 지압 마사지를 한다.
이 것은 혈액순환을 도와 숙면을 취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저 같은 경우 별도의 마시지를 시간 내서 하는 것보다 지압 슬리퍼를 신고 30분 정도 집안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몸이 따뜻해지면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받았답니다.
6. 마그네슘 오일을 발바닥에 문지른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여 몸을 나른하게 하고, 빠른 숙면을 도와준답니다. 단 섭취 시 설사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저는 마그네슘 오일을 스프레이통에 담아 자기 전에 발바닥에 뿌린 후 문질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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